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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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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한주 본부장 인터뷰] 웰빙보다는 깨끗함이 우선되어야..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소금, 안전합니까?

  

"웰빙 보다는 깨끗함이 우선되어야"

  <헤드라인뉴스 게재>

 


<편집자주>

우리가 먹는 소금이 이렇게 다양했던가? 마트나 백화점 한쪽 코너를 꽉 채운 소금 진열대를 바라보니 이젠 내가 필요한 소금이 무엇인지 공부를 해야 될 지경이다.

 

소금이 이렇게 다양하게 된 이유에는 3년 전 비위생적이라며 광물로만 취급했던 천일염이 식탁염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정부가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 아래 천일염을 명품화 하여 다양한 소금을 만들고, 홍보활동을 한 결과물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많은 소금들 중에 내가 먹을 소금은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천일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인지, 그럼 정제소금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30년간 우리나라 식탁을 책임져온 한주소금의 김호영 본부장을 통해 우리나라 소금의 실태와 문제점을 들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한다.


우리 식탁에서 소금없이 만들 수 있는 먹거리가 뭐가 있을까? 성경구절에서도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생활에 소금은 없어서는 안되는 식품이며, 인체에서도 소금 없이는 대사활동이 일어날 수 없는 귀하디 귀한 먹을거리이다.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소금, 건강을 위해 안전한 소금섭취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필요할 때이다.


<식품인만큼 안전함 우선되어야>(p8아래, p9위, p10위아래)

 

식염이란 해수(해양심층수 포함)나 암염, 호수염 등으로부터 얻은 염화나트륨(Nacl)이 주성분인 결정체를 재처리하거나 가공한 것 또는 해수를 결정화 하거나 정제, 결정화 한 것으로 위생적으로 생산된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식염기준은 세계식염 기준에 많이 못 미친다.

 

정제소금이야 불순물을 걸러내다 못해 미네랄까지 걸러낸다지만 천일염은 자연적으로 소금을 얻어낸 것이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 천일염의 경우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곳이 많아 우리가 알고 있는 웰빙소금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연중 내내 불어오는 황사바람과 오염된 바닷물은 천일염의 환경을 더욱 나쁘게 한다. 뿐만 아니다. 소금 알갱이를 얻기 위해 햇빛에 농축한 바닷물을 담아 두는 해주의 지붕과 소금보관 창고는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이며 염전 바닥은 PVC 비닐장판이다. 소금물이 비닐장판 뒷면으로 스며들면 오염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PET재질로 바꿔야 하지만 대부분이 영세한 천일염 생산업체들은 이러한 문제를 안고 명품소금, 웰빙소금이라는 홍보마케팅에 뒤에서 속알이만 하고있다.

 

이에 대해 한주소금 김호영 본부장은 “소금은 모든 먹거리에 사용되는 만큼 깨끗함과 안전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미네랄이 포함된 깨끗하고 안전한 소금이 생산된다면 정제염업계에서도 환영할 일이지만 천일염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국내 천일염의 경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 천일염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낙후되고 노후된 시설이 대부분으로 실질적으로 웰빙과는 전혀 관계없는 천일염이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네랄은 소금이 아닌 다른 식품으로 섭취하고 오히려 불순물을 모두 제거한 순수한 정제소금을 섭취해 안전하게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웰빙소금이냐 안전한 소금이냐’ 이는 소비자가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 이전에 소비자의 눈과 귀를 막지말고 안전하고 건강한 소금을 생산하는 정부의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

 

 

 

<위생적인 식염수입에 대한 법규정 마련 시급>(p4,p12위)

 

최근 식용소금의 원산지 위반에 대한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소금의 특성상 일반소비자가 구별하기가 힘들고 국산소금과 수입소금과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점을 이용하여 고가에 팔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호주, 멕시코, 중국 등 13개 나라의 천일염을 식염으로 수입 허가했다. 특히 중국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입염은 벌크 형태로 공업용과 식염이 함께 수입, 인천・울산・ 마산 등의 부두로 하역되어 트럭으로 운송된다. 때문에 포대갈이를 통한 원산지 위반사례는 충분히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벌크형태의 운반은 그 과정에서 각종 이물이 혼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입 후 세척 할 경우에는 그나마 덜하겠지만 곧바로 포대에 담아 식염으로 판매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법적 문제점이 없다.

 

그렇다면 중국산 식염은 어떠할까?

 

중국산 식염은 벌크형태가 아닌 포장형태로 수입되고 있다. 다른 수입염이 벌크형태로 운반되어 지는 것에 비해 위생상으로는 더 낫지만 현재 수입되는 중국산 정제염에는 인체에 유해한 ‘훼로시안나이드’라는 고결방지제를 첨가하여 수입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인근 일본에서는 이 ‘훼로시안나이드’를 일체 식염으로는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식염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염업계는 수입당시 식염과 공업용을 분리하고 식염은 수입원산지에서 별도의 포장을 거친 후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에 적합하게 수입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법제화는 없는 상태이다.

 

이렇게 수입된 소금의 가격은 국산염의 거의 절반이하에 판매되고 있어 각종 장류제조나 김치절임, 젓갈제조 등 소금을 많이 사용되는 식품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산염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장류나 김치절임, 젓갈제조 등에 사용되는 소금에 대해서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해야하고 식품업체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한 소금으로 식품을 제조하려는 마음가짐이 우선 일 것이다.

  

 

 

<한주소금 김호영 본부장 QnA>

 

Q. (주)한주에서 김호영 본부장의 역할

A. 소금생산에 필요한 원자재구입, 35개 소금특약점관리 및 명품소금판매, 우수성홍보 등 소금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본부장직을 맡고 있으며 특히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 및 주주사와의 신뢰관계유지를 위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매진하고 있음.

 

Q. 소금시장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A. 현재 우리나라 소금(공업용 포함) 자급률은 약 23%로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2008년도 천일염이 식염으로 인정되면서 천일염의 명품화를 위한 각종 지원과 행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천일염 명품화 보단 자급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향후 소금도 자원이 될 수 있어 수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식품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는 중국, 호주, 멕시코 등에서 소금의 수급이 전반적으로 원활해 큰 문제는 없으나 앞으로 기후변화나 소금안보정책 등으로 소금수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에는 국가경제가 전반적으로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늦었지만 이러한 현실에 대비한 새로운 염 산업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Q. 천일염과 정제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A. 정제소금은 바닷물을 정제해 소금을 생산하고, 천일염은 바닷물을 그대로 농축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그래서 천일염에는 미네랄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지만 불순물과 중금속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정제소금에는 미네랄이 적지만 불순물과 중금속은 전혀 없다는 장단점을 갖고 있다. 또한 천일염은 입자와 염도가 생산지와 생산시기에 따라 다르며, 정제소금은 일정한 입자와 염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간수성분이 없어 일정한 음식 맛을 낼 수 있다.

 

Q. 국내 정제소금을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로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주)한주는 정제소금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향후 기후변화나 소금의 자원화 등 세계적인 소금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부나 산업계 등의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세계 식염기준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깨끗한 소금을 공급하면서도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해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쉽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천일염의 식염화와 수입염의 저가공세로 제염사업의 운영이 상당히 어렵게 진행되고 있어 당장 사업 확장을 하기에는 곤란하나 당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인정되고 제반여건이 나아지면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공장 증설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한주소금으로 만든 재제염(일명 꽃소금)을 런칭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주소금 소개>

(주)한주의 한주소금

㈜한주는 1969년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책에 의거 창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열병합 발전설비를 보유한 회사이다. 울산석유화학 공업단지 내 위치하며 양질의 저렴한 유틸리티(전기, 증기,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주)한주에서 생산하는 소금은 정제소금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정제소금 생산업체이다.

 

동해안의 해수를 원료로 생산하는 한주정제소금은 바닷물을 여과기에 걸러 바닷물에 있는 불순물을 뺀 뒤 증발시켜 만든 소금으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등 모든 불순물을 완전히 걸러내는 최신공정(이온교환막)을 통해 순 염분만을 뽑아 만들어 공해 없는 순수 자연소금을 만들어낸다. 특히 간수성분이 없어 쓴맛이 나지 않으므로 음식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고, 발이 곱고 염도가 높아 재래소금의 1/2만 넣어도 충분해 나트륨의 다량 섭취를 막을 수 있다.

특히 품질강화 및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ISO 9001;2000(품질경영시스템)인증과 국내소금업계 최초로 KS표시 인증을 획득하여 수입소금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국내소금관련 법규보다 엄격한 기준치를 적용하여 제품불량 최소화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한주소금 홍보영상